독서교육의 성격과 특성
학습독서로서의 독서교육
단어, 어휘, 문장의 구조, 문단의 관계 등 문자 언어의 해독에 중점을 두는 독서 자체에 대한 교육(learning to read)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 내용을 습득하고, 배우는 학습을 위한 독서(reading to learn) 즉, 학습하는 방법으로서의 독서를 강조해야 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으로서의 독서교육
학습자 스스로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마음껏 개발하고 지적 능력과 창의력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은 교실과 교과서 위주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학습자의 목적과 상황, 수준에 따라서 다양한 독서 자료를 언제든지 선택,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학생들이 정보자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필요한 독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식기반사회의 정보소양으로서의 독서교육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야기된 지식기반사회의 등장은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소양 이외에 정보자료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 활용 능력(information literacy)을 필요로 한다. 정보활용능력은 자신의 요구에 적합한 정보를 선택하여 문제해결에 적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는 고등정신능력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독서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정보자료의 내용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은 궁극적으로 독서능력의 일부이다.
범교과 영역으로서의 독서교육
독서교육은 좋은 책을 바르게 선택하여 효과적으로 읽도록 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독서 자체가 생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주요 생활 즉, 교과학습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계시키지 않으면, 학습과 독서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독서교육은 학교도서관이나 국어 담당 교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교과 담당 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독서=학습”이 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전개해야 한다.
독서교육의 목표
- 7차 교육과정의『독서』과목과 국민공통 기본 교육 과정인 10학년에서 학습하는 국어 과목의읽기 영역에서는 독서교육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의사소통 행위로서 독서의 본질과 원리 이해를 이해한다.
- 글의 성격과 독서의 목적에 따라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글을 읽는다.
- 바람직한 독서 태도를 지닌다.
- 학습독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정보소양, 범교과 영역으로서의 독서를 강조하는 학교도서관중심의 독서교육의 목표는 아래와 같다.
-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독서 자료 혹은 정보자료를 효과적으로 검색
- 검색 독서 자료와 정보 자료 중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선정
- 선정한 독서 자료와 정보 자료를 효과적, 효율적으로 읽기, 보기, 듣기에 의해 이해, 분석
- 자신의 목적이나 주어진 과제 해결에 적용
- 다른 사람과 지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글, 그림, 도형, 영상 등)과 매체 (인쇄매체, 영상 매체, 전자매체)로 표현, 전달